국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SK에너지는 석유공정과 석유화학 촉매기술, 윤활유 등 기존 에너지 기반 기술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화학소재 등 신성장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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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SK에너지기술원의 한 연구원이 생산된 2차전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
그린카 세계 4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개발에 공을 들여 작년 말 독일 다임러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쓰비시 후소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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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007년 도심 상용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안에 만든 수소스테이션에서 한 연구원이 연료를 충전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
특히 GS칼텍스는 작년 5월에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함께 친환경적인 에너지 저장장치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Power Carbon Technology’를 설립하고 경북 구미시에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S-오일은 중장기 환경투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자발적인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한다. 폐열회수 및 에너지 저감시설 개선, 질소산화물(Nox) 저감시설 확충 등으로 환경분야에 2012년까지 5년 동안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까지 총 2조1000억원 이상을 투입, 고도화 시설을 늘려 현재 17.4% 수준의 고도화 비율을 30.8%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또 일본의 대표적 정유회사인 코스모석유와 2009년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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