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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신년 구상]차세대 성장 동력 친환경 그린카 개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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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01 20:20:01 수정 : 2010-01-01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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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도 ‘눈앞’
앞으로 10년 ‘친환경’이 산업 전반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친환경 제품이 시장에서 언제 주류로 떠오를 것인가 하는 속도 차이만 존재할 뿐이다. 이런 점에서 자동차업계는 시장의 요구와 업계의 생존전략이라는 측면에서 ‘그린카’를 필두로 최선두에 서 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연구·개발 심장부인 경기 용인시 마북연구소의 핵심 연구원들이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남제현 기자
내연 엔진과 전기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는 이미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나 나오던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친환경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C200 ECO                                               ◇르노 전기차 조이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다. 2009년 7월 세계 최초로 LPi를 기반으로 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선보였다. 전기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 부품의 독자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서막이었다. 2010년에는 중형 세단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로체에 하이브리드를 결합해 북미 그린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60∼70%가량 연비가 향상된 20㎞/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3만대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GM 전기차 시보레 볼트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2012년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도 주목된다.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강자로 인정받는 현대·기아차는 이미 핵심 부품인 115kw의 스택을 독자기술로 개발했고, 올해 말까지 필요한 부품의 99%를 국산화한다는 야심 찬 목표다. 2012년 1000대, 2018년에 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개발에도 가속페달을 밟는다. 작년 9월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i10전기차의 양산모델인 i10 EV를 올해 일부 생산한다. 르노 삼성은 르노 및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호응,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전기차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업체와 연구·개발 공조 및 부산공장에 전기차를 위한 시설 재정비 방안 등도 다각도로 연구 중이다.

◇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현대 전기차 i10
쌍용차는 콤팩트 SUV 모델로 개발 중인 C200에 디젤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탑재할 ‘C200 ECO’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솔린 엔진 대비 20∼30% 이상의 연료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는 디젤 엔진 차량에 비해서도 20% 이상 향상된 연비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 1000여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고, 현재 60여명인 하이브리드카 부품 연구개발 인원도 200여명까지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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