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천안까지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아산시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천안∼아산 구간 6개 수도권 전철 역사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월 164만6429명에서 6월에는 23.3% 증가한 202만9841명, 10월에는 37.6% 늘어난 226만5280명을 기록했다.
특히 온천관광지와 인접한 온양온천역은 10월 한 달간 26만2021명이 탑승해 하루 평균 8700여명이 이용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도권 등에서 온 관광객들로, 수도권전철 연장운행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양온천의 관광객은 2008년(1∼9월) 185만2853명에서 2009년도 257만1285명으로 71만8432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온양온천역 일대 온천탕과 음식점들이 전철 개통 전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손님이 몰려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아산시가 파악한 도심 음식점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온천1동 A 중국음식점과 B 해장국집, C 청국장집, D 갈비탕집은 전철 개통 직전보다 주중에 하루 40∼100명 정도 손님이 늘었다.
온양온천역에서 100m 안팎에 있는 4곳의 온천탕은 전철 개통 전보다 50∼100% 손님이 증가했고, 200m 정도 떨어진 3곳의 온천탕은 10∼20% 정도 손님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지역 12개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도 지난 9월에는 68만4688명으로 개통 전인 작년 9월 62만6201명보다 9.3% 증가했다.
아산시는 관광객의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조직적인 홍보 및 안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서비스교육·가격표시제·원산지 표시제 등의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풍물 5일장을 개설 운영하고 재래시장에 공연장을 설치해 온천과 쇼핑,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입체적인 관광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아산시의 한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온양온천에서 도고온천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장항선 철도 주변에 음악분수, 족욕시설, 건강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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