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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행정구역통합 '주민 투표' 가닥

입력 : 2009-12-11 11:27:36 수정 : 2009-12-11 1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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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의회의결만으로 결정하겠다는 행정안전부의 방침과 달리 경기도 성남시가 주민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성남시의회 박권종 한나라당 대표는 "9일 한나라당 의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의회 의결보다는 주민투표로 통합결정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대엽 시장이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결정을 행안부에 건의했고 분당 주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민노당 등 야당은 그동안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성남시의회의 주민투표 결정은 '지방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결정하겠다'며 10일 성남.광주.하남시에 의회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낸 행안부의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행안부 자치제도과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과 투표율 등을 고려해 의회의결로 통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은 통합 해당 시.군 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에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하겠다는 성남시의회와 달리 통합결정 방법을 정하지 못한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는 올해 남은 회기중에 의원 협의를 거쳐 의회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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