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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특목고 12월 1일부터 원서 접수

입력 : 2009-11-30 18:23:38 수정 : 2009-11-30 18: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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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지정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가 1일부터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고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13개 자율고는 올해 신입생을 일반전형(80% 이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20% 이내)으로 구분해 모두 495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교과 석차백분율 50% 이내의 지원자 중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뽑고,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지원자격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자율고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도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지만, 올해에 한해 이들 13개교에 서울뿐 아니라 자율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전북지역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자율고는 수업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하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지만,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에 달한다.

서울의 13개 자율고는 이대부고(서대문구), 한대부고(성동구), 신일고(강북구), 이화여고(중구), 숭문고(마포구), 경희고(동대문구), 중동고(강남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한가람고(양천구), 우신고(구로구), 중앙고·동성고(종로구) 등이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외고의 경우 올해는 기존 방식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지난 6월 발표된 입시요강대로 올해부터 서울지역 6개 외고에는 서울 거주자와 외고가 없는 광역시·도 중학교 졸업자·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내신 실질반영률은 작년 평균 46%에서 평균 57%로 높아졌고 내신성적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포함된다.

과학고는 각 학교가 요구하는 내신성적 기준에 부합하고 학교가 인정하는 각종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거나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이들 학교는 모두 전기에 속하고, 원서 접수는 공통적으로 내달 3일까지 나흘간이다. 면접 등 입학전형은 12월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합격자는 11일 최종 발표된다.

현재 중3학생들은 고교 종류를 막론하고 1개교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에 합격하면 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계고 후기에는 지원할 수 없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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