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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민항기 생산 추진

입력 : 2009-11-29 19:04:06 수정 : 2009-11-29 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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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10개년 계획 마련중 한국산 중형 민항기 생산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완제기 산업을 본격 육성, 90석 규모의 중형 항공기 생산을 목표로 관련 분야 연구·개발(R&D)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항공산업 10개년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12월 말까지 자체 생산계획을 수립해 지경부에 전달할 계획이고, 정부는 이를 정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군용 연습기인 T50과 군용 헬기는 만들어지고 있지만, 일반 항공기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이전에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중형 민항기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거론됐지만,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하고 기술 수준도 이를 쫓아가지 못해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에서 그간 군용기는 만들었지만, 민항기는 전혀 만들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완제기 산업을 육성, 우선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0석 안팎의 중형기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에어버스와 보잉 등에 항공기 부품을 일부 납품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항공기 제작이 추진되면 업체는 우선 유일하게 군용기 제작 경험을 가진 KAI를 중심으로 몇 개 부품사가 협력하는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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