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 가운데 J, K의원 등 2명이 이달 초부터 의회청사에 마련된 의원 개인 사무실에 입주해 사용하고 있다.
전체 시의원 35명의 의정활동 편의를 위해 의회 청사 4∼6층에 마련된 의원 개인사무실은 21.8∼22.8㎡ 넓이에 컴퓨터, 4인용 소파, 냉장고, 벽걸이TV 등을 갖추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말부터 개인사무실에 입주했지만 민주당 의원 12명은 호화청사를 지은 것에 항의한다며 사용하지 말자고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 J의원은 “당시 개인사무실을 안 쓰기로 모든 의원이 합의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무실에 들어왔다”면서 “일단 지은 것을 다시 부수지 못하는 이상 주어진 사무실을 시민을 위한 일에 잘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옛 시의회 청사에 혼자 남아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민주당 김유석 의원은 “의회 내에 의원 개인 물품과 자료를 보관할 곳이 의원사무실 밖에 없어 사무국 직원이 개인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나 우편물을 찾으러 갈 때만 들어간다”면서 “두 의원 말고 나머지 의원들은 현재 2층 민주당 대표의원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호화청사를 비판하며 입주를 거부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개인 사무실에 입주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집행부가 전체 의원의 뜻을 무시한 채 시장을 흠집내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한 결과라는 비판이 성남시의회 안팎에서 일고 있다.
성남=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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