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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7월로 앞당겨

입력 : 2009-11-20 00:20:41 수정 : 2009-11-20 0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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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이르면 내년부터… 과목도 축소 매년 10월 실시하던 ‘국가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7월로 앞당겨지고 평가 과목도 축소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과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학업성취도 성적을 공개했으나 상당수 학교가 성적을 잘못 보고하는 등 성적 오류 파문이 일자 평가체제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평가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지금까지 10월에 평가하고 12월에야 성적을 제공해 학생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데다 학기 중 채점을 위해 교사를 차출하면서 수업 결손이 생긴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평가 대상과 과목도 조정된다. 현재 추진 중인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교 1학년부터 선택교육과정이 도입되면 동일한 내용으로 학생을 평가하기 어렵게 돼 고교는 평가 과목을 국·영·수 3개로 줄이고, 초등학교는 사회를 빼고 4과목만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교 1학년은 평가 범위와 내용이 한 학기 분량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2학년을 대상으로 치르기로 했다.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치르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없애고 학업성취도 평가로 대체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초 개선안을 최종 발표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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