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연인-장동건 고소영 결혼하나?’
일본의 대중 언론들이 6일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사실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야후재팬을 비롯, 산케이스포츠, 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은 장·고 두 사람의 열애를 ‘세기의 연인’이라고 부르면서 인터넷판을 통해 두 사람의 동정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류 스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동건의 열애는 특히 일본의 젊은 여성들을 흥분시키고 있지만 또한편으론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아직도 일본의 중년 나이 이상의 여성들의 가슴에 오롯이 남아있는 배용준에 비해 장동건은 젊은층에서 더 어필하고 있으며, 그와 만나려는 일본 여성들이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결혼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나중에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며 일본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최근에는 권상우와 손태영, 설경구와 송윤아 등 대형 커플이 탄생하고 있지만, 이들을 압도하는 커플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꽃미남의 대명사인 장동건의 일본 투어가 볼만할 것이라고 했다.
장씨의 한국측 소속사가 특히 12월 초순 벌어질 일본 투어를 앞두고 ‘대형 뉴스’를 공개한 것은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는 일본측 계약사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일본 젊은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이도록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매체들은 평했다. 매체들은 장씨가 최근 출연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일본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동건·고소영 두사람의 열애 사실에 대해 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간지들도 인터넷판을 통해 전하고 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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