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별세한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자택 주변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박 전 회장의 자택은 일반 도로에서 주택가로 접어들어 승용차로 10여분 정도 달려야 나오는 고급 빌라촌의 다세대 빌라.
사설경비업체 직원 3명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빌라 주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 고요했고, 빌라촌 지역이 산 중턱이다 보니 이따금 새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다만,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자택 입구에 취재진 10여명이 몰렸고, 정오께는 경찰 과학수사팀이 박 전 회장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자택 내부 감식을 하러 출동하면서 비로소 박 전 회장이 이날 별세했다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자택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했지만, 박 전 회장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두산 관계자들이 나와 장례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장례는 박 전 회장이 별세 직전까지 운영하던 성지건설의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 두산그룹 차원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의 시신이 옮겨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탓에 빈소에는 아직 영정이 없었고 다만 장례식장 직원들이 국화로 제단을 꾸미고 있었다.
가족을 제외한 일반 조문객의 발길은 없었지만, 빈소 입구에는 방명록이 준비됐고 일찌감치 도착한 조화들도 눈에 띄었다.
두산그룹은 장례식장 2층에 취재진을 위한 기사송고실을 마련했으며, 오후에는 박 전 회장의 사인과 장례 절차를 브리핑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이 인수해 운영하는 중앙대 관계자는 "인수 당시 두산그룹에서 완전히 배제된 분이었기에 학교와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다. 박 전 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닌 것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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