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개그맨 김정렬이 30년 전 의문의 죽음으로 유명을 달리한 형의 명예를 되찾았다.
김정렬의 형 김성환씨는 지난 1977년 10월 군 복무 중 자살로 사망 처리됐다. 그러나 지난 달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자살이 아닌 구타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군 의문사위에 따르면 당시 26살이었던 김성환씨는 사망 하루 전 서울로 가 동생을 만났다. 이튿날 경기도에 있는 부대로 복귀했지만 무단이탈했다는 이유로 선임병에게 심하게 맞았고 결국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대 측은 성환씨의 어머니에게 "빨리 화장하면 국립묘지에 묻어주고 연금도 받게 해주겠다"고 회유한 뒤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것으로 처리했다.
김정렬은 2006년 군 의문사위 출범 직후 조사를 요청했고 3년 만에 타살로 결론났다.
이에 김정렬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뒤늦게나마 묻혀 있던 진실이 밝혀져서 기쁘다"고 전하며 가해자를 만나 용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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