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개국 1500여명 참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의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의 영문판 출판 기념회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셰라톤 내셔널 호텔에서 세계 100여개국 대표단과 미국 50개 주 대표단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가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인근의 셰라톤 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영문판 출판 기념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아들 닐 부시 이사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문 총재의 자서전 영문판 출간과 90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문 총재의 비전인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하자”고 호소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특히 이날 축사를 친필로 직접 쓴 뒤 자신에게 전해 주었다고 닐 부시 이사장이 밝혔다. 부시 이사장은 “문 총재의 위대한 생애가 그의 자서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식이라는 진리가 세계 평화 운동의 요체라는 가르침을 문 총재로부터 받았다”고 강조했다. 조지프 리버만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내 “문 총재가 종교 간 대화를 선도하고, 다문화 다종교의 세계 속에서 평화를 이룩하는 숭고한 이념을 실천한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헤인 존슨 연방 하원의원도 이날 행사에 보낸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세계 평화를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한 문 총재의 업적을 기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총재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사탄이 지구성을 몇 겹으로 감고 있는 이 사탄의 담과 성벽의 울타리를 깨끗이 태워버리고, 정당, 종교, 인종, 문화, 국가 간의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는 데 새로운 분봉왕들과 평화 대사, 부모 유엔이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총재는 이어 “개인의 이기주의는 물론 집단 이기주의까지도 깨끗이 씻어내고, 더 이상 사탄적인 선거가 필요 없는 양심과 순리의 세계를 창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0세인 문 총재는 이날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다가 이를 부연 설명하는 방식으로 2시간가량 열정적인 연설을 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수차례 기립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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