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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통합 3∼5곳 가능성”

입력 : 2009-10-01 18:27:24 수정 : 2009-10-01 18: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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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구리, 청주·청원, 전주·완주 유력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전국 18개 지역 중 3∼5개 지역의 통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1일 “통합 과정에 변수가 많아 확실하게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자율통합 건의 지역 중 남양주·구리, 청주·청원, 전주·완주의 통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목포·무안·신안은 무안이 강력 반대함에 따라 목포·신안의 부분 통합이 예상되고, 마산·창원·진해·함안은 지역이 광활해 창원·진해 또는 마산·창원·진해의 조합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나머지 지역도 여론조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예상 밖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의외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단체장 모두가 건의서를 낸 성남·하남·광주의 통합에 대해 “자치단체의 자율통합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임에 비춰 수도권에 인구 130만여명의 광역시급 도시가 탄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15∼20일 전국 18개 지역에서 통합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통합 대상인 46개 시·군별로 주민 1000∼2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찬성률이 50∼60%를 넘으면 각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여론조사에서 한 곳이라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면 해당 지역의 통합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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