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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설경구에 당한 이대호, '영화배우'로 변신

입력 : 2009-09-16 10:48:04 수정 : 2009-09-16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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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의 흥행작 '해운대'에서 설경구에게 놀림받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영화 배우로 변신한다.

현존하는 한국 프로야구 구단을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 '나는 갈매기'에서 이대호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투정을 부리거나 장난을 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영화 '나는 갈매기'는 이대호가 지난 6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프로포즈를 선사한 모습도 보여주며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이대호는 영화 '해운대'에서 만취한 설경구에게 '이대호! 이 돼지야. 오늘 병살타 많이 치니까 배부르냐' 등의 거침없는 욕설을 듣는 장면에 나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대한민국 4번 타자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질 영화 '나는 갈매기'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지치지 않은 열정을 담은 스포츠 감동 드라마로 오는 9월 말, 관객들을 찾아올 것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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