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09 f/w 클래식 트렌드1. 헤어 스타일

관련이슈 시크릿 쇼핑

입력 : 2009-09-01 15:41:10 수정 : 2009-09-01 15:41: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의 핫 키워드는 바로 ‘클래식’이다. 지난 해부터 다양한 해외 컬렉션에서 80년대 혹은 40년대 스타일을 선보이며 확실히 ‘과거로 돌아간 듯한’ 패션이 런웨이를 장악했다. 특히 과거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기 보다는 웨어러블하게 순화 시키거나 더욱 유머러스하게 과감한 디테일을 강조한 현대적 해석이 더해져 ‘엣지(edge)’를 강조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의 열풍이 얼마나 거센가 하면, 기존의 여성 패션뿐 아니라 뷰티 업계 그리고 다소 보수적인 남성복에까지 두루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클래식’이 휩쓸고 있다. 그렇다면 2009 f/w 클래식 트렌드의 첫 번째로, 헤어 스타일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009년 f/w의 클래식 헤어 트렌드는 네 가지로 구분된다. 비대칭 라인이 살아있는 커트, 인공적일 정도로 정교함이 살아있는 웨이브, 모던하고 도시적인 파워 포니테일, 한층 밝아진 헤어 컬러. 올 가을 헤어 트렌드의 특징은 자연스러움은 배제하고 최대한 인공적이며 정교하게 스타일링하여 투박하고 과감한 느낌을 살려 ‘더욱 클래식하게’ 연출하는 것이다.

1. 언밸런스 바이어스 쇼트 컷
 

<언밸런스 바이어스 쇼트 컷을 선보인 김혜수>


최근 SBS 드라마 <스타일>의 김혜수가 선보이며 화제가 된 ‘언밸런스 바이어스 쇼트 컷’.  이 스타일은 계단식으로 층을 많이 내어 라인과 결을 살리고 앞머리와 좌우 머리를 비대칭으로 바이어스 컷하여 클래식하고 과감한 느낌으로 동시에 가장 트렌디 해 보이는 스타일이다.

How to- 자칫 남성스러울 수 있는 언밸런스 바이어스 쇼트 컷은 뱅 스타일의 앞머리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김혜수처럼 도시적인 시크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스타일인 만큼 얼굴형을 고려해야 한다. 각진 얼굴형의 경우 턱 라인이 부각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둥근 얼굴형의 경우 볼을 감싸줄 정도로 앞머리를 길게 커트하여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샴푸 후 물기가 2/3정도 마른 상태에서 왁스를 바르고 머리카락을 손가락 사이에 넣고 쥐어 짜는 듯한 동작으로 머리를 말려 주면 층과 결을 살려 클래식한 쇼트 컷을 연출할 수 있다.

2. 인공적인 웨이브
 

<인공적인 웨이브 헤어의 아이콘 김남주>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헤어 스타일로 알려진 일명 ‘물결펌’은 인공적인 느낌의 웨이브 스타일로 올 해 말까지 꾸준히 유행할 전망이다. 층을 많이 내어 볼륨감과 로맨틱함을 살렸던 내추럴 웨이브와는 달리 인공적인 느낌의 웨이브는 층을 내지 않은 일자 상태에서 펌을 시술하여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웨이브가 살아 있는 듯한 정교한 스타일로 복고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How to- 내추럴 웨이브와 달리 인공적인 웨이브 스타일은 펌 시술로만 스타일링하기 어렵다. 세팅 펌 후 집에서 고데기나 세팅기로 웨이브를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적인 웨이브 스타일은 두피 쪽의 볼륨은 눌러주고 모발의 끝 쪽에 두꺼운 세팅기를 한 바퀴 정도말아 볼륨을 풍성하게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웨이브를 오래 지속시켜 주기 위해서는 고정기능이 있는 왁스와 같은 헤어 제품들로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3. 파워 포니테일
 

<파워 포니테일 스타일을 연출한 2NE1의 산다라박>


지난 시즌 헤어에 볼륨감을 주고 느슨하게 묶어 로맨틱함을 강조하는 포니테일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이번 가을 겨울시즌에는 2NE1의 산다라 박처럼 정수리 부분에 머리를 높이 묶어 여전사를 연상 시키는 레트로적인 ‘파워 포니테일 스타일’이 유행이다. 특히 한 올의 잔머리도 허용하지 않게 완벽하게 밀착 시켜 빈틈없는 스타일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스타일은 펑키한 느낌이 가미되어 있어 80년대 풍의 비비드한 컬러의 옷이나 강렬한 메이크업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How to- 정갈한 파워 포니테일 스타일은 가르마로 얼굴형을 커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둥근 얼굴형은 가운데 가르마로, 긴 얼굴은 7:3 정도 비율의 옆 가르마로, 얼굴형에 자신 있다면 가르마 없이 연출하는 것이 좋다. 부스스하고 곱슬기가 있는 헤어라면 샴푸 후 모발이 약간 적은 상태에서 왁스와 젤과 같은 헤어 제품을 바른 후 스타일링 하면 잔머리 없이 깨끗하게 포니테일을 연출 할 수 있다.

4. 브라이트 헤어

<브라이트 컬러 염색을 한 윤은혜>

초콜릿 브라운이나 옐로우 브라운에 국한 되어있던 헤어 컬러가, 과거 염색이 처음 유행했던 90년대 중반처럼 레드 브라운이나 오렌지 브라운, 버건디과 같이 한층 밝아져 이번 f/w 시즌에는 과감한 ‘브라이트(bright) 컬러 염색’이 유행할 예정이다. 최근 KBS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는 밝은 레드 브라운 컬러의 헤어 스타일과 80년대 느낌의 과장된 의상으로 트렌디함은 물론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낸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과감한 컬러의 헤어 염색은 시술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

How to- 염색은 먼저 피부색과 눈썹 컬러를 충분히 고려한 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기가 있는 피부는 레드 계열의 염색은 피하고, 여성의 경우 눈썹을 옅은 브라운 컬러로 그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밝은 컬러들은 탈색 후 염색이 진행되므로 시술 후 애프터 케어(after care)가 중요하다. 샴푸 후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 씻어낸 뒤 오일이나 로션 타입의 트리먼트제로 다시 한번 모발을 코팅해 주어 모발을 충분히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준오 헤어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상아원장)

브레인파이 대표, 패션& 뷰티 스페셜리스트 피현정 (http://www.cyworld.com/venus0616)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