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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호혜적 남북관계 정립을”

입력 : 2009-08-17 19:23:56 수정 : 2009-08-17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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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반응 17일 현대그룹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간 합의를 놓고 시민사회단체는 대부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이제 ‘공’이 정부로 넘어간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상호 호혜적인 남북관계가 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5개 사항 합의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북한의 화해조치에 이명박정부가 전향적으로 화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북 인도주의 지원 및 교류 단체들도 합의 소식을 반기며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면담 뒤 이뤄진 합의가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국 간 관계도 진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곡된 대북지원이 정상화됐으면 한다”며 지난달 말 무산됐던 방북을 오는 26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의 윤유선 실장도 “좋은 소식”이라며 “남북관계가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의 핵실험 후엔 금강산 지역에 연탄이 들어 가지 못했다”면서 “북측에서 초청장도 온 만큼 이번주나 다음주 다시 연탄 전달을 위한 방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도 현 회장의 방북 결과에 “다행”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의 반출이 제한없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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