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5개 사항 합의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북한의 화해조치에 이명박정부가 전향적으로 화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북 인도주의 지원 및 교류 단체들도 합의 소식을 반기며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강영식 사무총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면담 뒤 이뤄진 합의가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국 간 관계도 진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곡된 대북지원이 정상화됐으면 한다”며 지난달 말 무산됐던 방북을 오는 26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의 윤유선 실장도 “좋은 소식”이라며 “남북관계가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의 핵실험 후엔 금강산 지역에 연탄이 들어 가지 못했다”면서 “북측에서 초청장도 온 만큼 이번주나 다음주 다시 연탄 전달을 위한 방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도 현 회장의 방북 결과에 “다행”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의 반출이 제한없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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