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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화합·세계평화 기여, 한국 브랜드 가치 높일것”

입력 : 2009-07-24 21:22:58 수정 : 2009-07-24 2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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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의 조직위 사무총장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피스컵이 인류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고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정열과 투우의 나라 스페인에서 세계 클럽축구의 향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피스컵조직위원회 유경의 사무총장(사진)은 25일(한국시간) 피스컵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피스컵이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며 “열흘 동안 클럽축구 최고의 ‘별’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지구촌을 달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MBA(경영학석사)과정을 마치고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를 운영하다 피스컵과 인연을 맺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개막 팡파르가 울리면서 눈 녹듯이 사라졌다”는 그는 “피스컵이 유럽에 진출하면서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대륙에 한국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피스컵에 앞서 지난 16일 개막된 ‘피스 드림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화가의 그림 100여점이 출품돼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내년 한국·스페인 수교 60년 주년을 앞두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디딤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최근 ‘스타 쇼핑’을 통해 명가 재건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 등이 대회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피스컵 취지를 이해하고 나서 호날두 등을 방송에 출연시켜 대회를 알리는 등 발벗고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 미국발 금융위기가 지구촌을 강타하면서 대회 스폰서 유치가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코카콜라, 아디다스, 마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마지막으로 “피스컵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인을 받으면서 격년제로 열리는 여자클럽축구 대항전인 피스퀸컵과 더불어 FIFA 승인 아래 치러진다”며 “ 앞으로도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축구를 통해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세비야=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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