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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 부활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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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EBS ‘극한직업’… ‘기와장이’의 고집스런 열정 소개
◇기와장이가 기와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와장이들은 한 장에 6㎏씩 나가는 기왓장을 하루 5000장 이상 들어 올린다.
한옥의 미는 기와지붕에서 결정된다. 이를 위해 뜨거운 태양에 온몸을 맡긴 채 하늘을 지붕 삼아 일하는 이들이 바로 ‘기와장이’다.

EBS ‘극한직업’은 22∼23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기와장이’ 편을 통해 전통을 살리기 위해 위험천만한 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와장이의 고집스러운 열정을 들여다본다.

기와장이들은 미끄러운 기왓장을 디딤돌 삼아 경사진 기와지붕 위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뜨거운 햇살을 업고 작업을 한다. 한 장에 6㎏씩 나가는 기왓장을 하루 5000장 이상 올려야 하는 작업현장은 추락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구인사에서 한옥 기와지붕 공사의 처음부터 끝을 모두 볼 수 있는 작업현장이 펼쳐진다. 연함과 적심재 깔기, 보토 깔기, 기와 놓기 등 모든 작업에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어 기와장이들이 일일이 손으로 수천 장의 기와를 올려야 한다.

산문 기와지붕 공사를 마친 기와장이에게 구인사 대조사전 지붕 점검 의뢰가 들어온다. 3층 목조건물인 구인사의 높이는 27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겨울 동안 동파된 기와를 보수하기 위해 베테랑 경력자인 최정국 팀장이 직접 크레인에 몸을 싣고 아슬아슬하게 공중을 떠간다. 동파된 기왓장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던 그는 “무서움보다 이제 산사의 아름다움을 즐긴다”고 말한다.

경북 의성군에 있는 고운사에서는 기와지붕 해체 작업이 벌어진다. 재사용할 기와와 버릴 기와를 구분해서 기왓장을 거둬내는데, 해체하는 기왓장만 7000장에 이른다. 해묵은 흙먼지와 깨진 기와가 있어 작업이 더디고 힘들다.

1300℃의 뜨거운 기와 가마와 사투를 벌이는 제작 와공들도 있다. 가마의 열기와 함께 60℃가 넘는 건조장의 열기로 기와를 만드는 작업부들의 옷은 온통 땀범벅이다. 이들의 손을 통해 100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기와가 탄생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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