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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세대 풀터치폰 ‘아레나’ 국내출시

입력 : 2009-06-12 14:42:34 수정 : 2009-06-12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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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풀 터치폰 2세대 시장을 겨낭한 ’아레나폰’을 국내에 선보인다.



LG전자는 11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 조성하 한국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3차원 큐브(3D Cube : 정육면체) 콘셉트의 ‘S클래스 UI(사용자환경)’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 터치폰 ‘아레나(ARENA)’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ARENA’는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 경기장’이자 현대의 ‘공연장’을 의미한다. 이 같은 애칭에 걸맞게 금속 소재가 사용됐으며 모서리가 곡선 처리돼 마치 고급 음향기기를 연상시킨다. 최대 특징은 LG전자의 야심작인 ‘S클래스 UI’가 탑재됐다는 것. 큐브 형태의 3D 입체 그래픽을 제공해 복잡한 터치폰 기능에도 불구하고 한 번만 조작해보면 사용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큐브의 가로 4개면은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 등으로 구성해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해 사진이나 웹페이지, 문서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중력센서를 장착해 휴대전화를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 전환된다. 멀티미디어 측면에서도 국내 최초로 ‘돌비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7.62㎝(3인치) WVGA급 해상도(800×480) LCD를 장착해 기존 QVGA급 LCD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두께는 11.9㎜, 슈나이더사 인증 500만 화소 카메라도 내장했다.




금속성의 은색(티탄실버), 검정색(티탄블랙) 두 색상이 있으며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일부터 출시된다. 출고가는 70만원대. 전 세계 판매 목표는 500만대, 국내 목표는 50만대다.



안 사장은 “최근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 구도는 외부 디자인에서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시키는 내부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아레나폰은 내부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UI를 3D 입체로 구현해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휴대전화에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채용을 늘려가고 있는 것과 관련, “현 시점에서 AMOLED가 소비자에게 주는 (비용대비) 가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비자를 억지로 끌고 가며 혼동하도록 만들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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