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이틀간 담금질을 한다.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6월7일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가는 것.
유병수(인천)와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등 ‘젊은 피’들이 발탁되면서 허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맞춰 해외파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다.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근호(이와타)와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조원희(위건)가 26일 귀국했다. 수비수 김근환은 27일 입국할 예정이다.
다만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박주영(AS모나코)과 오범석(사마라), 김동진(제니트), 신영록(부르사스포르) 등 유럽에 진출한 5명은 소속팀 일정상 UAE 두바이에서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30일 광주와 경기를 치르는 서울의 기성용과 이청용, 김치우 등 세 명도 31일 밤 출국해 두바이에서 허정무호에 가세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3일 0시30분 UAE 두바이에서 오만과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오전 1시15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문준식 기자 mjsi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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