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원 총리가 5·4운동 9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칭화(淸華)대 구내식당에서 학생들의 초대를 받아 함께 식사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학생들과 좌담회를 마친 뒤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토마토 계란 볶음, 미나리 두부 무침, 목이버섯과 쇠고기 무침 등 반찬 세 접시와 밥 한 공기를 고른 뒤 식사카드로 값을 지불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서민총리 원 총리가 4.7위안짜리 밥을 사 먹었다는 것은 언행일치, 고상한 품행으로 엄격하게 자신을 다스린다는 원칙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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