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석대천 둔치 1만여㎡가 유채꽃밭으로 변했다.
유채꽃밭이 조성된 석대천 둔치는 수십년 전부터 개, 오리, 닭 등을 사육하는 불법시설물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다.
새마을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1000여명의 주민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로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석대천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불법시설물의 철거를 원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의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유발하는 시설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석대천에 난립한 불법시설물을 철거해 달라고 해운대구청에 요청했다.
이들은 구청에서 실시한 행정대집행에도 직접 참여해 철거작업을 거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연말 불법시설물이 철거됐고 새마을운동 해운대구협의회는 500여만원의 봉사기금을 들여 올 초부터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유채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유채꽃밭을 가꾼 것을 계기로 이 주변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9일에는 생태공원 지킴이 발대식과 참붕어 및 미꾸라지 방류, 유채꽃 사진촬영대회, 석대천 정화활동 등이 새마을운동 해운대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하천복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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