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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의 반갑지 않은 손님, ‘튼살’ 파헤치기!

입력 : 2009-04-30 18:09:01 수정 : 2009-04-30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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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외모관리라고 하면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거칠어진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것만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얼굴에 바르는 수천가지 종류의 화장품만 봐도 그렇고, 헬스다 요가다 식이요법이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 되는 모든 것을 한번 쯤 경험해봤을 여성들이  이를 증명해준다.

그런데 몸매관리와 피부관리 범주 둘 다에 속하는 골치 아픈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튼살’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튼살은 말 그대로 피부가 튿어져서 생기는 병변으로, 체중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고 단연 고운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하는 것.

그렇다면, 아름다운 5월을 망치는 달갑지 않은 손님 ‘튼살’에 대해 파헤쳐보도록 하자.

튼살은 살이 약간 움푹 들어간 상태로 선이 죽죽 그어진 것 같은 모양을 보이는데, 맨 처음에는 붉은 빛 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희어지고 표면도 맨질맨질 해진다. 임신,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감소, 갑작스럽게 키가 크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직접적인 원인은 이러한 생리적, 외부적 요인 때문에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진피 내의 콜라겐 섬유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파괴되는데 이것이 바로 ‘튼살’을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 외에 피부가 늘어나는 자체도 2차적 원인이 될 수 있다. 튼살 부위는 피부가 얇아지고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거나 감소되어 만져보면 부분적으로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한방에서는 혈이 부족하고 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주로 표피조직이 유연하고 얇은 하복부, 유방, 서혜부,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안쪽, 종아리 등에 잘 생기는데, 임신으로 인한 임신튼살인 경우 임신으로 팽창되는 하복부, 유방, 서례부에 잘 생기는 경향이 있고, 비만으로 인한 비만튼살인 경우 엉덩이, 허벅지, 복부에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성장으로 인한 성장튼살인 경우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허리 부위에 잘 생긴다.

튼살의 치료 시에는 튼살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붉은 색 선조의 튼살이 치료효과가 좋으며 시간이 오래 지나서 흰색 선조로 변한 튼살은 치료효과가 다소 떨어지며 치료기간이 더 길게 필요하다.

양·한방협진 밸리뉴클리닉 김수현원장은 “튼살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표피에는 최소한의 자극, 진피에는 최대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피층을 자극하는 데는 침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도구라 할 수 있다. 침은 길고 가늘기 때문에 표피층 상처를 최소화 하면서 진피층에는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최근에는 침의 깊이, 범위까지 정량적으로 제어 가능한 자동화미세침치료기(콜라덤-엔)를 이용해 튼살치료를 하기 때문에 표피에는 최소한의 상처, 진피에는 최대한의 자극을 주면서도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튼살의 원인과 증상을 제대로 파헤쳐 숙지한 후 다이어트와 피부관리로도 벅찬 외모 가꾸기 압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양·한방협진 밸리뉴클리닉 김수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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