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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2롯데월드 허용은 시민 무시"

입력 : 2009-04-01 17:27:59 수정 : 2009-04-01 17: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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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축을 최종 허용한 것과 관련, 경기도 성남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고도제한 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채 잠실 제2롯데월드만 허용한 것은 100만 성남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밝혔다.

성남시 손순구 도시주택국장은 "성남시가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 왔는데, 중앙 정부에서는 성남시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정부는 앞으로 시민과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철거민 강제이주로 탄생한 성남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고도제한 완화 시 20년간 4조3천여억원의 소득증대, 5조2천억원의 투자증대, 8만8천여명의 일자리창출 효과 발생 ▲40년간 고통받은 성남시민의 염원 수용 등 세가지 이유를 들어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1972년 만들어진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으며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과 관련,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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