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손순구 도시주택국장은 "성남시가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 왔는데, 중앙 정부에서는 성남시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정부는 앞으로 시민과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철거민 강제이주로 탄생한 성남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고도제한 완화 시 20년간 4조3천여억원의 소득증대, 5조2천억원의 투자증대, 8만8천여명의 일자리창출 효과 발생 ▲40년간 고통받은 성남시민의 염원 수용 등 세가지 이유를 들어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1972년 만들어진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으며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과 관련,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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