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 부부는 1939년 10대에 결혼해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왔다.
가족들은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조촐한 모임을 열어 구 명예회장 부부의 70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장남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두 분의 70년 결혼 생활을 지탱한 가장 큰 힘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라며 “지금도 가족들에게 두 분의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명 LS-Nikko동제련 부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2녀를 뒀다. 손자와 증손자 등까지 셈하면 부부의 직계가족만 현재 50명에 이른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이다.
민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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