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MLB 10승 투수 좌완 페레스 출격
류현진(한화·사진)과 올리버 페레스(뉴욕 메츠) 두 좌투수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각각 한국과 멕시코의 선발로 출전한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공식 연습이 끝난 뒤 “내일 낮 12시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보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무조건 첫 경기를 잡아야 한다”며 “쿠바 타선은 강하다. 공을 낮게 던지는 것이 우선이고 힘이 좋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많은 멕시코 타자를 상대로는 직구보다는 변화구 제구력이 더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니 카스티야 멕시코 감독도 앞서 “한국전 선발투수는 페레스”라고 밝혔다.
2라운드부터 투수의 최대 투구수가 70개에서 85개로 늘어나 둘 중 누구를 먼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느냐에 따라 양팀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1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9일 일본전에 구원 등판한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에이스다. WBC에는 처음 출전하지만 1라운드 두 경기에서 3.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듬직한 내용을 보였다.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볼과 오른손 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 예리한 슬라이더 등을 자유자재로 뿌려 장타력이 좋은 멕시코 타선을 꽁꽁 묶을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캐나다전에서 완봉투(1-0)를 선보인 류현진은 결승전에서 8.1이닝 동안 막강한 쿠바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 금메달을 따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2.22를 남긴 페레스는 3년 전 초대 WBC에도 출전했던 베테랑이다. 그러나 이번 WBC 1라운드에서는 9일 호주와의 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4점을 줘 7-17로 대패하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카림 가르시아(롯데)는 이날 롯데 선수들과 만나 “페레스가 직구는 좋은 편이나 변화구는 제구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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