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WBC 공중파 중계 불발…야구팬 원성

관련이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입력 : 2009-03-02 21:05:15 수정 : 2009-03-02 21:05:1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출처 = WBC 홈페이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의 공중파 중계가 불발되자 야구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WBC의 국내중계권을 확보한 IB스포츠와 국내 공중파 방송 3사는 최근 WBC 중계와 관련해 협상을 벌였으나 현저한 시각차이만 확인한 채 결렬되고 말았다. IB스포츠는 300만 달러, 공중파 3사는 130만 달러의 중계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공중파 중계가 물거품으로 돌아가면서 WBC를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동영상전문 사이트 '엠군닷컴'을 이용하는 것뿐이다. 엠군닷컴은 IB스포츠와 인터넷 중계권을 계약, 경기 시청권을 구매한 네티즌들에 한해 WBC 경기를 유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엠군닷컴'을 통한 WBC의 원활한 시청이 과연 가능할지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중계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폭주할 경우 트래픽 과부하가 생길지도 모르고, 과연 네티즌들이 만족할만한 화질로 경기가 제공될 수 있는지도 이들의 걱정거리이다. 또한, 한 게임당 3300원,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1라운드 9900원, 2라운드 1만2100원, 4강/결승 6600원, 전 경기 2만2000원이라는 가격도 네티즌들의 부담을 주고 있다.


<엠군닷컴의 시청료>

  엠군닷컴의 중계 외에도 WBC를 볼 방법은 있다. 바로 케이블 중계다. 그러나 아쉽게도 생중계가 아닌 지연중계다. 케이블TV 스포츠 전문채널인 엑스포츠는 시범경기를 제외한 WBC 전 경기를 3시간 지연중계한다. 엑스포츠는 IB스포츠의 자회사다.

 각종 인터넷사이트에는 WBC 공중파 중계 불발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네티즌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은 높은 중계권료를 요구한 IB스포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IB에서 가격을 너무 높게 불렀다" "계약 안 하면 손해보는건 IB스포츠인데 입장을 낮춰야 한다" "애당초 IB스포츠에서 중계권을 너무 비싸게 사왔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다. IB스포츠는 WBC 중계권 계약에 450만 달러(약 71억 원)의 금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포털사이트 '아고라'에 'IB스포츠는 WBC TV 생중계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WBC의 중계를 관장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이번 WBC와 MLB 경기를 포함해 팔면서 공중파에서 WBC 중계권을 포기한 것을 IB스포츠에서 구입한 것이라며 IB스포츠에 대한 막연한 비난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 만큼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에 맞게 중계권을 파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계 불가'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야구팬들은 IB스포츠와 지상파 3사의 협상이 잘 진행돼 공중파를 통해 WBC 경기를 보고 싶다는 뜻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이들은 WBC 지상파 중계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가 IB스포츠와 중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큰 관심을 보이며 '공중파 중계 극적 타결'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디시뉴스


오피니언

포토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 신세경 '우아하게'
  • 쯔위, 과감한 '큐티 섹시' 란제리 패션
  • 전종서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