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터널 중 가장 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부산 금정터널 관통 기념식 행사 도중 정전사고가 발생해 터널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하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차량 전조등에 의지해 전기공급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정전은 부산지방에 분 강풍으로 터널 외부 변압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터널(길이 20.3㎞)은 기존의 국내에서 가장 긴 KTX 황학터널(10㎞)의 2배, 최장 교량인 서해대교(7.3㎞)의 3배에 이른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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