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 출신인 이 내정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과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거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 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조각때 초대 행안부 장관 물망에 오른바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갖고 있지만 전문가의 성격이 워낙 강하다”며 “이 의원 내정은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모습을 갖추면서 전문성을 살리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에게 당 최고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이 의원을 행안부 장관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가 비례대표 입각시 의원직 사퇴 전례를 따를 경우 한나라당 비례대표 순번 23번인 이두아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과로사로 사망한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 후임에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강원 출신으로 산업자원부의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허범구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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