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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어떤 나라? 英서 분리 독립한 IT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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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1-30 09:33:21 수정 : 2009-01-30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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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서쪽 연안의 섬나라, 아일랜드는 인구 약 420만명의 작은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영국과의 지난한 분쟁의 역사는 여러 영화의 소재가 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톨릭(아일랜드)과 개신교(영국) 간 종교 갈등에 뿌리를 둔 양국의 분쟁은 1921년 영·아일랜드 간 휴전조약에 따라 북아일랜드 6개주는 영국 귀속으로 하되 나머지는 영연방 자치령이 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후 꾸준히 독립을 요구해온 아일랜드는 1937년 신헌법을 제정해 국호를 에이레(Eire), 영어로는 아일랜드로 정한 데 이어 1948년 영연방에서 공식 탈퇴, 아일랜드공화국이 됐다.

1970년대만 해도 아일랜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낙후된 농촌 국가였다. 1973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이후 조금씩 개방 경제체제를 도입했다. 본격적인 고도성장 체제에 진입한 건 1994년부터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힘입어 2005년까지 연평균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9600달러(2003년 기준)로 영국을 앞질렀다. 이 시기의 아일랜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호랑이’에 비유해 ‘켈트족의 호랑이(Celtic Tiger)’로 불렸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교역 및 투자 규모는 작은 편이다. 2008년 양국 간 교역액은 17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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