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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7월부터 참여"

입력 : 2009-01-07 15:59:55 수정 : 2009-01-07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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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인근 출퇴근자 연간 45만원 절약 기대 오는 7월부터 인천시민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따로 내는 불편이 해소되고, 요금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에 오는 7월부터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승객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철 가운데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방식이다.

인천시가 통합환승할인제에 동참하면 인천시민이 인천 시내버스, 인천 지하철에서 서울·경기 버스 또는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때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마찬가지로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에서 시내버스와 경인전철을 이용해 서울시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연간 교통비가 115만원에서 70만원으로 45만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오는 2월까지 서울시와 경기도, 코레일, 인천버스조합, 인천지하철공사 등 유관기관과 통합환승에 따른 수입금 정산과 배분 문제를 협의하고 6월까지 환승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인천 시내버스의 노선 개편과 운전기사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한 ‘인천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오는 30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운전기사의 권익 증진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급행간선노선 11개와 순환노선 4개를 신설하고, 현재 63개인 간선노선을 72개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까지 인천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전체 23곳(마을버스 제외) 중 11곳으로, 이들 업체에는 급행간선노선 등 13개 노선의 운영권을 부여하며, 순환노선은 인천교통공사에서 맡는다.

시는 준공영제 참여업체에 대해 서울시와 비슷한 1일 1대당 45만8000여원(대형 천연가스 버스)∼51만6000여원(경유 버스)씩의 운송기준 원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준공영제 참여업체 정규직 운전기사의 임금수준을 월 260만원(복리후생비 제외)으로 정하고, 임금 기준액은 1월분부터 적용한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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