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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부 10쌍 중 4쌍 '섹스리스'…후생성 조사

입력 : 2008-12-23 12:49:32 수정 : 2008-12-23 12: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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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10~40대 연령층의 부부 10쌍 중 4쌍이 1개월 이상 성교를 하지않는 '섹스리스 부부'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일본 후생성 연구반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반은 조사 대상자들이 성교를 하지 않는 이유로  "일때문에 피곤해서",  "귀찮아서"라는 대답을 많이 했는데 이는 업무의 부담의 증가 등이 소자화(少子化:아이를 적게 낳는 현상)를 낳는 주요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9월, 16~4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무조사로 실시됐다. "성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1468명 중에서 최근1개월간의 성교가 없었던 사람은 39.9%였다. 부부간에 국한된 경우, 36.5%가 섹스리스였고, 이는 2년전의 조사보다 1.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40세 이상의 부부는 4할 이상이 '섹스리스'였다. 

 한편 처음 성교를 한 연령은 평균 19세였다. 중학생 시절에 '엄마가 싫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 고 답한 사람일수록 첫경험 시기가  빠른 경향이 있었다. 여성의 8.3%는 손목을 자른 자해행위의 경험이 있었는데, 이런 사람도 첫경험이 저연령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본 가족계획협회의 키타무라 쿠니오 상무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소자화를 막기 위해 업무와 가정의 밸런스를 잘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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