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입단식을 갖고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으로부터 등번호 3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베컴은 갤럭시에서 23번을 달았으나 AC 밀란의 32번 등 번호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베컴은 내년 3월 초까지 석 달가량 AC 밀란의 임대 선수로 활약한다. 데뷔전은 빠르면 내년 1월12일 AS로마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베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현재 AC 밀란의 안정된 분위기를 흔들고 싶지 않고 도움을 주고 싶다. 파울로 말디니와 호나우지뉴 등 내가 존경하는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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