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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AC밀란에 내년 3월까지 임대

입력 : 2008-12-21 19:10:21 수정 : 2008-12-21 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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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 소속 데이비드 베컴(33)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인 AC 밀란에 입단했다.

베컴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입단식을 갖고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으로부터 등번호 3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베컴은 갤럭시에서 23번을 달았으나 AC 밀란의 32번 등 번호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베컴은 내년 3월 초까지 석 달가량 AC 밀란의 임대 선수로 활약한다. 데뷔전은 빠르면 내년 1월12일 AS로마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베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현재 AC 밀란의 안정된 분위기를 흔들고 싶지 않고 도움을 주고 싶다. 파울로 말디니와 호나우지뉴 등 내가 존경하는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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