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가수 박상민이 자신의 노래 '하나의 사랑'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부른 것으로만 아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상민은 5일 서울 홍대앞 라이브클럽 쌤에서 가진 퓨전 포크락 밴드 '악퉁' (보컬·어쿠스틱 기타-추승엽, 베이스기타-안병철, 드럼-임용훈)의 1집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참석해 '악퉁'의 첫 앨범 발매와 쇼케이스를 축하해주었다. 자신의 히트곡 '해바라기'를 부르며 등장한 박상민은 두번째 곡을 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신청곡을 요구했고, 많은 신청곡이 쏟아지자 "개인적으로 '하나의 사랑'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하나의 사랑'이 내가 아니라 추성훈이 부른 것으로 안다"며 아쉬운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러나 이어 박상민은 "추성훈이 이 노래로 인해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며 "추성훈 개인적으로 이런 것에 고마워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내달 나올 12집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박상민은 바로 '하나의 사랑'을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후배 가수들인 '악퉁'이 편안하게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도와줬다.
한편 이날 '악퉁'은 150여명의 관객들이 라이브클럽 쌤을 가득 채운 가운데 2집 앨범 수록곡 등을 뛰어난 기량으로 선보였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사진 허정민 기자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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