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영국 축구 스타였던 폴 개스코인이 이번에는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선고가 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개스코인의 빚이 정확하게 기재되지 않았지만 인랜드 레비뉴가 제출한 진정서에 따라 그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파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스코인은 199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하던 축구스타 출신으로 국가대표로 57회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던 선수다. 그는 전성기 시절엔 100만 파운드(한와 약 20억원)을 벌어들이고 애프터셰이브 로션과 축구화 광고를 통해 수백만 파운드를 보장받기도 했다. 그의 재산은 한때 1400만 파운드(한화 약 291억원)을 기록할 만큼 자산가였다.
그러나 그는 돈을 많이 벌수록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고 폭음을 했고 100만 파운드 이상을 자선 사업에 기부했다. 개스코인은 알코올과 약물문제를 겪어왔고 그는 벤처사업 실패와 셰릴과의 이혼, 그리고 재활 클리닉에서 대부분 잃어버렸다.
파산증언에 대한 법원서류에서는 그의 직업은 ‘미상’, 그의 자산은 거의 25만 달러에로 기록될 정도로 ‘초라한’ 전직 축구선수로 남았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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