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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작가의 만남, 연극 '추파를 던지다'

입력 : 2008-10-16 14:45:49 수정 : 2008-10-16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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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남녀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추파를 던지다'가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아트씨어터 문에서 공연된다.

2003년 '제3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극작가 겸 번역가 이시카와 주리의 '틀에 박힌 이야기'와 한국 극작가 김나영의 '새빨간 거짓말'을 합쳐 만든 연극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 연애하고 우여 곡절 끝에 결혼해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연애 과정을 담은 1장에는 '새빨간 거짓말'이, 결혼 초반을 담은 2장에는 '틀에 박힌 이야기'의 내용이 담겨 있다. 마지막 3장은 김나영 씨가 새로 썼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사랑의 모습을 그리면서 남녀의 미묘한 심리전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11월 공연에는 배우 우돈기와 김채린이, 12월에는 전은혜와 배우진이 출연한다.

제작 문화인, 극단 추파. 연출 우현종. 2만-2만5천원. ☎02-741-8318.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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