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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도 "악플 더 방관못해" 대응책 구체화

입력 : 2008-10-06 09:56:13 수정 : 2008-10-06 09: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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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자체 모니터링 강화 등 대책마련키로 정부와 여당이 ‘악성 댓글(악플)’을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대중문화예술인 노조가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악플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탤런트, 희극인, 가수 등 1만3000여명의 대중문화예술인이 노조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한예조)는 6일 여의도 노조사무실에서 ‘최진실 사태 대책회의’를 열고 악플로 피해를 보는 연예인 구제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원회 의장은 “대책회의에서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과 연계해 초기에 악플을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방안을 찾아보고, 한예조에서 자체적으로 벌이는 인터넷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해 악플을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조 관계자는 “최진실씨의 죽음에서 보듯 연예인 개개인이 악성 루머에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대응한다고 해도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예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번만큼은 연예인 전체가 힘을 합쳐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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