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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부회장 “토지개발·사용권 모두 획득, 송지아 프로젝트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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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0-05 17:16:04 수정 : 2008-10-05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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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송지아 복합리조트 사업’은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하이퐁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개발에 필요한 시설을 민간업체가 역으로 기획 제안해 토지개발권과 사용권을 획득한 사업입니다.”

엠코의 김창희 부회장(사진)은 “송지아 복합리조트 사업은 현지에 먼저 진출해 우수한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미백산업의 협조와 베트남 정부 신뢰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엠코의 효자사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입지가 서울로 치면 한강 주변 땅이다. 호찌민이나 하노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에 토지를 매입할 예정인 만큼 분양 자체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사업이 장차 회사의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한껏 기대했다.

베트남과 같은 저개발·고성장 국가는 경제성장과 함께 급격한 인프라 시설의 확충이 요구된다. 따라서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을 공급할 만한 토지의 가치도 단시간 내에 급격히 증가한다. 베트남은 농업용지가 전체 토지 면적의 79%에 달해 개발 가능한 토지의 면적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김 부회장은 “농업용지 부분에 대한 개발권을 획득한 만큼 저렴한 토지비를 들여 용도변경(농지→대지)을 통한 토지의 가치상승차액, 분양수익, 토지 및 건물의 매각차익 등 다방면의 고부가가치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외국기업의 주택시장 진입을 허용했다(Decree 181).

김 부회장은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세계경제질서에 편입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라며 “베트남 진출 건설사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인 이주보상 문제도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정부가 이주보상 금액을 집행하는 데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은 결과적으로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투자자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김 부회장은 “미국발 신용위기가 베트남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기가 급속도로 안정되고 있고 각종 경제 지표의 결과도 양호해 2009년 상반기부터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송지아 프로젝트는 이와 맞물려 선순환의 긍정적 결과를 내며 ‘Vision 201010’ 달성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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