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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삼매경’ 가을 속으로…

입력 : 2008-10-06 10:37:20 수정 : 2008-10-06 1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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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 서울북페스티벌 등 풍성
국립중앙도서관선 ‘책 건강’ 진단도
◇우리 시대의 문화 아이콘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서재. ‘서울북페스티벌’이 열리는 경희궁에 ‘아름다운 서재’로 재현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을 사고파는 책 축제를 비롯해 책 건강 진단 서비스, 책 나눔 등 독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헌책은 내놓고, 새 책은 싸게 사고, 유명 작가와 만나는 책 축제 현장을 안내한다.

◆2008서울북페스티벌=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와 서울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립미술박물관 옆 경희궁에서 ‘서울에 책이 산다’를 주제로 펼치는 책 잔치.

130여개 출판사가 700여종의 분야별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책의 향연’을 비롯해 ‘우리 동네 우리 도서관’ ‘인형 극장’ ‘동화구연 강좌’ ‘책 만들기 체험 이벤트’ ‘어린이 동화 그림대회’ ‘백일장’ ‘골든벨 퀴즈행사’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차려진다.

또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서재 일부를 옮겨와 재현한 ‘아름다운 서재’와 ‘스타일’로 올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백영옥과 ‘직녀의 일기장’으로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전아리를 비롯한 김형경, 김훈, 성석제, 은희경, 이원복, 정수현, 한비야, 한승원 등 유명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시간도 갖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책 읽어 주는 시장님’ 코너에 나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밖에 헌책 2권을 가져오면 새 책 1권과 바꿔주는 책 나눔 이벤트 ‘북크로싱’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북페스티벌 홈페이지(www.bookfestival.co.kr). 6000-8168(사무국)

◆책 건강진단 해드립니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성남기)은 개관 63주년을 기념하여,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회의장 앞에서 공공·대학 도서관 및 개인들이 소장한 귀중한 자료들에 대하여 책 건강진단을 해준다.

행사장엔 ‘책 건강진단 받기’ ‘책 치료하기’ ‘책 수선복원이 무엇일까요?’ ‘책 활자 인쇄 체험하기’ ‘책 커버 만들기’ 등 5개 부스가 설치되어 체험과 실습,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측은 의뢰가 들어온 자료의 보존상태를 측정하여 책 ‘건강 진단서’와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간단한 수선·복원 방법도 알려준다. (02)590-0741

◆성동도서문화축제=7∼8일 성동문화광장에서 마련되며 황금찬 원로시인 등이 나오는 ‘작가와의 만남’과 ‘시 낭송회’ ‘거리음악회’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또 ‘김소월 관련 작품 전시’ ‘동화그림 일러스트 전시’ 등 눈으로 즐기는 코너와 ‘구연동화’ ‘책 속의 음악가’ 등 귀로 듣는 공간, ‘독서를 이용한 언어치료’ ‘독서지도’ ‘독서퀴즈 코너’ 등 19개 부스를 운영한다.

◆신촌 책 벼룩시장=회원수 43만명에 등록도서만 300만권이 넘는 국내 최대 인터넷 중고서점인 북코아(www.bookoa.com)는 11일 낮 12시부터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뒤 공원에서 알뜰 벼룩시장을 연다.

‘아름다운가게 책방’도 동참하는 이날 행사는 책을 사고파는 것 이외에도 도서 교환·기증 캠페인과 고서적 전시, 북아트 디자인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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