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아모양의 문제점은?

앞니가 벌어져 있고, 치아가 누렇고 울퉁불퉁할 때, 잇몸라인이 고르지 못하고 검붉은 잇몸을 가가졌을 때, 치아가 일정하지 않고 뒤틀어져 있을 때. 치아모양을 가지런히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은 앞서 나열한 것들 중에 한가지라도 해당이 되면 치아모양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꺼려 크게 웃거나 말할 때 의식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않게 된다.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사람들에게 도도한 인상으로 남기기도 한다.

과거 치아가 일정치 않거나 덧니가 있는 등 전체적으로 치아가 올바르지 않을 때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은 치아교정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현재에도 여전히 치아교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적응증(돌출입, 부정교합과 같은 교합의 이상, 전반적인 치아배열의 이상 등, 치열비대칭 등 수술이 필요한 교정 등)이 치아교정을 시행해야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치아교정은 장기간(수년)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하여 비교적 간단한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술이다. 예를 들어 앞니 또는 아랫니만 살짝 벌어졌다거나, 치아가 작은 왜소치라던지, 외상으로 인해 치아 일부분 깨졌을 때 전체적인 치아교정을 받기에는 환자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급속치아교정의 일환으로 라미네이트라는 시술이 치아를 예쁘게 복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더욱이 라미네이트를 시술 받으면 치아미백의 효과까지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가 삐뚤삐뚤한 경우, 앞니가 벌어졌거나 겹쳐진 경우, 치아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등 대부분 치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적용사례가 매우 다양하고, 빠른 치료기간과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시술은 세라믹 박편을 치아 위에 붙이기 위해 치아 표면을 얇게 삭제하는 시술방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환자들이 절삭된 치아에 이시림 증상을 호소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라미네이트 시술의 단점이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라미네이트의 단점을 보완하여 업그레이드된 라미네이트 즉, 루미네이트와 루미니어가 개발되어 치과에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루미네이트와 루미니어는 치아삭제를 하지 않거나 최소삭제를 하기 때문에 라미네이트의 단점인 시림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세라믹박편 자체가 매우 얇아 기존치아를 절삭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 루미네이트와 루미니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 두 시술의 차이는 치아의 색상 즉 시술 후 자연스러움의 차이와 탈락가능성에 있다. 두 시술 모두 제품의 두께가 얇아 기존 치아 삭제 없이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루미니어는 루미네이트보다 치아색상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시술 후 탈락 위험도가 적기 때문에 더욱더 이상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상적인 재료인 만큼 루미니어가 루미네이트보다 치료비용이 더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치아상태와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루미니어로 특허출원을 한 청담동에 위치한 UCLA강남치과 정해웅 대표원장은 “최근 루미니어 시술에 대해 많은 환자들이 상담을 하는데 라미네이트로 치료하던 것을 모두 루미네이트와 루미니어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떤 시술을 받을지 결정된다. 또한 앞니 일부가 손실 된 것이 아니라 앞니 자체가 탈락했을 경우에는 라미네이트 시술이 아닌 치아를 임플란트 시술과 같은 치아복원술이 필요한 경우이기 때문에 자신의 치아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치아미백이 외모관리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여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치아미백을 위해 치과를 찾아 전문가 미백 시술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앞니의 모양이 아름답지 못한 경우 별도로 치아미백시술을 받지 않아도 미백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더욱더 인기이다.

그 외에 외형적인 미를 위한 치아성형으로 잇몸성형이 있는데, 이는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아 울퉁불퉁한 잇몸라인이나 비대칭적인 잇몸, 웃을 때 많이 드러나는 잇몸라인을 정돈하는 시술이다. 흔히 우리는 치아는 교정이 가능해도 잇몸의 모양은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잇몸성형술을 통해 그 생각을 바꾸게 하고 있다.

현대는 급속히 발달하고 있다. 컴퓨터의 경우 몇 달 전에 최고급 사양을 사도 금방 더 고급화된 사양이 나올 정도이다. 의료계의 의료기술 발전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시술과정이 번거로워 환자, 의사 모두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치료 되던 질환들이 의료기술의 발달로 비교적 쉽게 해결되고 있다.

이젠 몸의 한 부분이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던 시대는 지나갔다.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자신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치과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충치, 풍치 등 고통이 생겨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심미적인 이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외모가 우리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도움말=UCLA강남치과(유씨엘에이강남치과) 정해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