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강남구가 발표한 ‘2007 강남구 사회지표’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가구는 31.1%로 서울시 전체 평균(16.9%)에 비해 14.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가구 역시 17.2%로 서울시 전체(12.9%)보다 높았다.
반면 강남구의 월평균 소득 300만∼400만원 가구는 17.2%(시 전체 23.6%), 200만∼300만원 가구 17.0%(23.5%), 100만∼200만원 가구 13.2%(15.5%), 100만원 미만 가구는 4.2%(7.6%)로, 서울시 전체 평균치보다 모두 낮았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 비율은 강남구가 75.9%로 서울시 전체 비율(54.3%)보다 21.6%포인트 높았고, 사설학원 수는 강남구 1531개로 시 전체의 13.3%를 차지했다.
강남구 주민의 흡연율은 17.3%, 하루 평균 흡연량은 14.4개비로 서울시 평균(흡연율 21.5%, 15.2개비)보다 낮았다.
강남구민 가운데 대졸 이상자는 59.4%였고, 대학 진학률은 69.8%로 서울 평균(68.1%)보다 1.7%포인트 높았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69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6.9건으로 서울시의 7.5건보다 0.6건 낮았고,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1건으로 서울시(2.4건)보다 0.3건 낮았다. 강남구의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의 취학률은 82%로 시 전체 취학률(85.2%)보다 낮게 나왔다. 이는 조기 해외유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남구가 발표한 ‘2007 강남구 사회지표’는 인구, 노동, 교육, 복지 등 13개 부문, 42개 지표, 107개 세부 지표에 대한 통계 자료가 담겨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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