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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죽어서 ‘그것(?)’을 남겼다

입력 : 2008-07-21 15:08:22 수정 : 2008-07-21 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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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 유명인사 사후 신체 우여곡절 소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은 이름과 함께 신체 일부도 남겼다.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20일 유명인사 10명의 신체 일부가 겪은 우여곡절을 소개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성기=나폴레옹의 성기는 1821년 그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 프랑스 코르시카에서 비그날리 신부가 나폴레옹의 다른 유품들과 함께 빼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 4㎝ 길이의 이 ‘유물’은 1977년 미국의 비뇨기과 의사 존 킹슬리 래티머 박사에게 팔렸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눈=20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자의 뇌가 부검 과정에서 조금씩 없어졌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안구들이 안과 의사인 헨리 에이브럼스 박사에 의해 보관돼 왔음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에이브럼스 박사는 은행의 개인 금고에 이를 보관하고 있다.

▲체 게바라의 머리카락=1967년 게바라가 사망한 뒤 한 CIA 요원이 잘라낸 이 머리카락은 지난해 10월 미국 댈러스에서 실시된 한 경매에서 10만달러에 팔렸다.

▲베토벤의 머리뼈 일부=대표적인 고전파 작곡가의 신체 일부분 역시 부검 과정에서 분실됐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대학이 머리뼈 조각들을 구입해 보관하고 있다.

▲갈릴레오의 손가락=갈릴레오의 무덤이 발굴되는 과정에서 분실된 이 손가락은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의 과학사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머리뼈 조각=의료진이 떼어낸 이 머리뼈 조각은 암살범이 사용한 총탄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 보건의학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올리버 크롬웰의 머리=1661년 크롬웰에 대한 부관참시 과정에서 없어진 머리 부분은 1799년에 열린 한 희귀품 전시회에 나타났다가 이후 크롬웰의 후손인 호러스 윌킨슨에 의해 매입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은 1960년 이 머리 부분을 입수한 뒤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매장했다.

▲클리블랜드 대통령의 종양=미국의 24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1893년 수술을 받으면서 떨어져나온 종양 부위는 필라델피아주 머터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낭만주의 시인 퍼시 셸리의 심장=이 신체 부위는 퍼시 셸리의 아내이자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에 의해 몇년간 보관되다가 무덤 속으로 돌아갔다.

▲‘발명왕’ 에디슨의 마지막 날숨=1931년 에디슨 사망 당시, 친구였던 헨리 포드의 요청에 따라 유리관에 에디슨의 마지막 날숨을 채집했다. 코르크 마개로 봉해진 이 유리관은 미국 미시간주 헨리포드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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