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도서는 2007년 이후 발간된 것 중 CEO 대상 사이트인 ‘세리CEO’의 회원과 연구소 연구원들의 추천을 받고 내부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경제·경영부문에서는 ▲경제학 콘서트 2(팀 하포드) ▲마이크로트렌드(마크 펜 외) ▲미래를 읽는 기술(에릭 갈랜드) ▲육일약국 갑시다(김성호) 등 창조와 혁신·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다룬 도서들이 주로 꼽혔다.
또 인문·교양부문에서는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 ▲세종처럼(박현모) ▲젊음의 탄생(이어령) ▲로마인 이야기 15(시오노 나나미) 등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도서들이 다수 포함됐다.
한편 연구소가 CEO 회원 17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7%는 한 달에 1∼2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26.6%는 3∼4권을 읽는다고 답했다. 독서의 목적은 ‘삶의 지혜 획득’(38.2%), ‘시대 트렌드 포착’(32.0%), ‘경영 아이디어 발굴’(26.3%) 순으로 응답했고, 가장 즐겨 읽는 분야는 단연 경제·경영(62.7%)이었다.
연구소는 “CEO들의 독서분야가 경제·경영에서 인문·교양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라며 “경제·경영 및 과학·공학 분야는 2005년 이래 계속 줄어든 반면 역사·철학·문화·예술 분야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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