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7월 3일 1.5집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할 다비치의 타이틀곡 '사랑과 전쟁'이 앞서 발표한 한 신인가수의 노래와 일부 소절이 똑같아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강민경, 이해리로 구성된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은 하하가 랩 피처링을 했다고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노래. 그러나 이 노래는 지난 달 27일 미니앨범으로 발매된 앨범 '여름아 부탁해' 중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와 똑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일부 소절이 유사하다. 문제는 작곡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은 조영수 작곡가가, 오송의 '지못미'는 송준호 작곡가가 각각 곡을 만들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다비치 '사랑과 전쟁' vs 오송 '지못미' 중 누가 표절"이라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용수 작곡가가 그동안 '히트곡 제조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기는 하지만, 발매일을 기준으로 보면 오송의 노래가 앞서고 있어 네티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조영수 작곡가와 송준호 작곡가가 서로를 잘 모르는 사이고, 사석에서 한번 인사만 나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송준호 작곡가는 2일 밤 오송 팬카페를 통해 "오늘 다비치 새앨범 듣다가 깜짝 놀랬습니다"라며 "표절은 아니지만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중요한 건 저는 2004년도에 이 곡을 발라드 버젼으로 발표했었고, 다비치는 어제 (1일)날짜로 저작권협회에 등록이 되었네요"라며 입장을 밝혔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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