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다비치의 신곡 '사랑과 전쟁'이 신인가수 오송의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와 일부 멜로디가 비슷해 표절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못미' 작곡가인 송준호씨가 3일 "확실한 것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준호 작곡가는 2일 오송 팬카페를 통해 "표절은 아니지만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중요한 건 저는 2004년에 이 곡을 발라드 버젼으로 발표했었고 다비치는 어제(1일) 저작권협회에 등록이 되었네요"라며 내심 섭섭한 감정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세계닷컴의 첫 보도후 다시 주목을 받자 송준호 작곡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확실한 건 표절은 아닙니다. 템포가 같고 오송이 남자 가수지만 키가 같아 이런 의혹이 생긴 것 같다"며 "절대 표절이 아니고 다만 우연의 일치로 같은 시기에 나왔을 뿐입니다. 다비치, 오송 두 가수에게 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송의 '지못미'는 작곡가 송준호의 곡으로 2004년 데뷔한 남성 5인조 팝보컬그룹 '기역'이 불렀던 '너의 뒤에 항상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라는 곡을 오송의 여름기획 앨범에 맞춰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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