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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의 1/4가 가지고 있는 자궁근종, 우습게보면 큰일

입력 : 2008-06-05 14:29:56 수정 : 2008-06-05 14: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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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투병소식이 알려지면 그 질환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무지 했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온다. 최근 가수 서영은(35) 씨가 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여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한동안 혼자 약물치료를 받아오다 마지막 선택으로 지난 2월 초에 수술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여러 유명인들이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각종 보도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자궁근종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월경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심한 월경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더 진행되면 자궁근종이 커져 자궁구를 막으면 심한 월경통과 월경불순을 초래하며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으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점차 그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는 청소년에게서도 발견되기도 하는데 대개의 청소년을 비롯한 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에 가기를 꺼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 보면 약물치료 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를 넘어서게 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미혼여성의 경우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궁근종이 걱정되지만 수술하지 않고 나을 수 없는지 상담해오는 경우가 많다.

◆ 자궁근종 단계별 한방치료로 수술 없이 치료가능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통, 월경 양 과다, 부정출혈, 어혈 등 증상의 개선을 볼 수 있다.

특히 제종환 처방은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서울편강세한의원만의 치료제로서 자궁과 골반주변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어혈과 노폐물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생리를 회복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한약처방 외에도 좌훈요법, 침술요법, 뜸/부항요법, 식이요법/생활습관 지도로 이루어지는 단계별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의 개선이 가능하다.

좌훈요법은 약초를 물에 끓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수증기를 쏘이는 방법으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산부인과적 처방이다. 여성기 깊숙한 곳에 한약재의 김이 스미게 하여 여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는다. 약 기운이 풍부한 김은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유해균을 없애 환부나 여성기관에 직접 영향을 주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침술요법은 체내의 혈행을 촉진시키고 사기를 몰아내는 침술은 여성의 자궁 상태를 좋게 해준다. 뜸/부항요법은 탁한 피를 뽑아내고 울체된 기운을 풀어 따뜻한 기운이 하부로 전달 될 수 있도록 하여 자궁근종을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자궁근종의 치료는 섭생과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자궁근종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과 생활요법을 지도하여 가정에서도 꾸준한 치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 자궁근종,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상책

“평소 차고 냉한 음식, 튀김 등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삼가고, 유제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담백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 예를 들면 생선, 살코기, 두유, 콩, 미역, 김, 해조류 등을 섭취하되 성장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식품인 쇠고기, 닭고기, 우유 등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하루 한 시간 정도의 하복부 찜질이나 15-30분 정도의 반신욕, 좌훈, 족욕을 통해 골반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좋다. 매일 조깅, 등산을 몸에 약간 땀이 베일 정도로 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하체 순환을 돕는 것도 좋다. 하복부가 지나치게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함으로써 하복부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 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끝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생활태도는 인체의 기혈순환을 도와 면역성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증가 시켜 준다.”

<도움말=서울 편강세한의원 김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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