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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큰 별이 지다…'토지' 작가 박경리 씨 타계

입력 : 2008-05-05 15:49:26 수정 : 2008-05-05 15: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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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류소설가 박경리 씨가 뇌졸중으로 5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82세.

지난해 7월 폐에 종양이 발견됐으나 고령을 이유로 본인이 치료를 거부한 채 요양을 해오다 병세가 악화되어 지난달 초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과 집중 치료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달 24일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5일 오후 3시경 숨을 거두었다.

박씨는 1926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1955년 단편소설 '계산'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토지' '김약국의 딸들' 등이 있으며 평소 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해 3월에는 8년만에 신작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외동딸인 김영주(62)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67)시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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