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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김기문·최양도·송호영씨 ‘최고과학기술인상’

입력 : 2008-04-21 09:49:44 수정 : 2008-04-21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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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부회장           ◇김기문 교수               ◇최양도 교수                ◇송호영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현대중공업 민계식(66) 부회장과 포항공대 김기문(54) 교수, 서울대 최양도(55) 교수, 울산의대 송호영(54)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은 21일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한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민 부회장은 우리나라 조선공업 초기부터 설계와 연구개발에 매진해 조선해양기술의 자립화와 일류화에 크게 기여했고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연과학분야의 김기문 교수는 위, 아래가 열려 있는 통 모양의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기능성 유도체 합성법을 최초로 발견해 약물전달과 촉매, 바이오칩, 나노소자, 다공성물질 합성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여는 등 초분자화학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가 개발해 ‘네이처’에 보고한 키랄 다공성물질 연구는 900회 이상 인용돼 순수 국내 연구업적 중 최다 피인용을 기록하고 있다.

농수산분야의 최양도 교수는 유전자 이식을 통한 초다수확성 생명공학 벼를 개발해 독일 바스프 플랜트사이언스에 기술을 수출했고 가뭄이나 저온 등 환경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슈퍼 벼를 공동 개발해 인도에 기술을 이전했다. 그는 21세기 프런티어 작물 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단장으로 작물 분자육종 분야의 연구집단 육성과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의·약학분야의 송호영 교수는 피복된 팽창성 금속스텐트와 제거할 수 있는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도와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했다. 그는 SCI 및 SCIE 논문 126편, 국내논문 84편을 저술, 발표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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