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 부산진구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영국, 일본의 명문대에 총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별로는 하버드 대학과 MIT 등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10명, 임페리얼 칼리지 등 영국에 2명, 오사카 대학 등 일본 명문대학에 3명 등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난해 스탠퍼드, 코넬 등 해외 유명 대학에 16명을 합격시킨 데 이어 이어 올해도 해외 명문대 합격자를 대거 배출함에 따라 학교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버드 대학에 진학을 결심한 명유호(19) 군은 하버드대를 비롯한 스탠퍼드, 노스웨스턴, UCLA, UC 버클리 등 미국 유수의 대학 5개에 동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명군은 중학교 때 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 재학 동안 생물과 화학분야 국제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비롯한 모두 4차례 수상 경력이 있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인데다 뛰어난 지도력을 갖춘 학생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권장혁 교장은 “해외 명문대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학교는 물론 한국과학교육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한껏 높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교육환경 갖추고 학생들의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 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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