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의 대표거리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홍익대 대학원생인 김민규씨의 작품 "지하문화회관"으로 세종로 지하보도 앞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그림은 서울시 도시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완성된 그림으로, 서울 거리 곳곳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들 중 하나다. 이미 지난해 '함께 타는 공공미술 - 옥수역'을 통해 첫선을 보인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된다. 사진을 통해 변화된 서울의 모습들을 둘러보자.
위 사진은 신용산역에서 용산전자상가로 들어서는 길목에 있는 신용산 지하보도가 정원철씨의 미술작품으로 새로게 변화한 모습이다. 이전의 신용산 지하보도는 개발의 뒷전에 밀려 음습한 느낌마저 들게했으나, 새로 꾸며진 이곳은 통행인들을 자연스럽게 첨단전자상가로 안내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권역에 위치한 동십자각 지하보도의 변화된 모습이다.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밀집지역인 경복궁과 사간동,삼청동 일대로의 여행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서울의 문화유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층 세련된 여행공간을 제공하게됐다.
이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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